그간 내게 일어난 일련의 변화들
새로이 직장을 다니고 있다.
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.
끊임없이 나를 발견하는 중이다.
하나의 고민이 끝나자 또 하나의 고민이 시작됐다.
언제나 내게 놓인 고민들은 인생의 갈림길인 것만 같다.
해보지 않으면 모르니 일단은 도전해보는 게 맞는 건지
이것 저것 재고 따져서 신중하게 선택해야하는 건지
어렵다 어려워.
쉽게 살 수 없을까?
남들 다 이렇게 사는 걸까?
나만 외딴섬인 것만 같다.
자꾸 바닥으로만 꺼지는 기분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