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랑니를 뺐다.

기록 2014. 11. 25. 17:08

교정 중인데, 경과를 지켜보며 뺄지 안 뺄지 결정하자고 했었는데

드디어

오늘

뺐.다.

ㅠㅠㅠㅠ

교정 시작하면서 윗니 두 개를 뺀 적이 있는터라 더 두려웠다.

쌩니 뽑는 건 정말 너무 무섭다...

마취 주사도 너무 아프고..

특히 오늘 사랑니 빼면서 맞은 마취주사는 더 아프고......왜이렇게 오래 놓는지.........

손에 힘 꽉 주고 덜덜 떨었다...

마취를 했으니 이 뽑을 때는 아프진 않았는데, 치아 뿌리 뽑히는 소리가 너무 무서웠다.................ㅠㅠㅠㅠㅠ

지금은 밥도 못 먹고 피만 삼키고 있다.

신전 떡볶이를 어제 먹었어야했는데...

그냥 이따 에라모르겠다하고 먹을까 싶어~~~~~~

교정 얼른 끝났으면 좋겠다...ㅠㅠ.......


서울극장

늦어도 11월에는

영화제

장화, 홍련이랑 만추 그리고 화양연화를 보고싶은데

스케쥴이 어째 하나도 안 맞는다 ㅜㅜ

특히 장화, 홍련은 스크린에서 다시 보고싶은데 말이지.

영화제 제목에 맞는, 늦가을 혹은 초겨울에 걸맞는 상영작들이다.

난 왠지 서울극장이 좋다

약간은 허름하고, 조금은 오래된 그 느낌.

오래된 시간을 기록한 옛스러운 영화관 같아서

영화 볼 일 있으면 서울극장 상영표부터 살핀다.


시간을 떼우고 있다.

책을 읽기에는 방금 뺀 사랑니가 영 신경이 쓰이고

자기에도 사랑니 때문에 잘 수가 없다.

옆에는 시월애 틀어놓고 이렇게 글을 쓴다

오랜만에~

티스토리 블로그는 영 할 일 없거나 무언갈 기록하고 싶을 때만 종종 들른다.

보러오는 사람도 없고, 주인장도 안 오는 블로그ㅋㅋㅋㅋ


신전 떡볶이 먹고싶다